부천시의회 “버스판매대 등 시설 미관 저해…일괄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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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버스판매대 등 시설 미관 저해…일괄 정비해야”

경기일보 2025-09-29 16:5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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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설치된 시가 허가한 노점판매대인 햇살가게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김종구기자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설치된 시가 허가한 노점판매대인 햇살가게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김종구기자

 

부천시가 관리 중인 버스표 판매대와 노점판매대(햇살가게) 등이 훼손돼 미관을 해치고 있어 일괄적인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부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 관리 중인 버스표 판매대와 햇살가게 등은 모두 144곳으로 구별로는 원미구가 버스표 판매대 여덟 곳, 구두수선대 36곳, 햇살가게 58곳 등 102곳으로 가장 많고 소사구 31곳, 오정구 11곳 등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지역 곳곳의 버스표 판매대, 구두수선소, 햇살가게 등이 훼손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부 햇살가게 간판은 여전히 ‘판타지아 부천’이라는 옛 BI 문구가 남아 있지만 글씨가 지워지고 훼손된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관련 조례는 노점판매대 운영자는 시설이 파손되거나 훼손되면 즉시 보수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현장에선 부서진 판매대와 글씨가 사라진 간판 등이 그대로 남아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도시미관도 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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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설치된 시가 허가한 노점판매대인 햇살가게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김종구기자

 

김모씨(54)는 “출퇴근길마다 낡고 방치된 버스표 판매대 등과 햇살가게를 보면서 도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는 느낌”이라며 “새로운 도시 비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모씨(45)도 “서울이나 인천처럼 장기 미운영 시설은 과감히 정비하거나 디자인을 개선해 도시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양정숙 시의원(마선거구)은 최근 시정질문을 통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장기 미운영 판매대를 일제 정비했고 서울시도 16년 만에 판매대 디자인을 전면 개편한 사례가 있다”며 “부천시 역시 도시미관은 시민의 얼굴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방치된 시설을 재정비하고, 디자인과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버스표 판매대 등은 조례에 따라 연 2회 실태 점검을 통해 장기 미운영 시설물은 17곳 중 15곳은 이미 일부 철거했고 나머지 두 곳도 행정절차를 거쳐 매입·철거할 계획”이라며 “햇살가게 간판 역시 예산 확보 후 표준디자인에 맞춰 신속하게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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