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서비스 도입으로 편의성 향상…누적 대여 1만1천건 돌파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장난감도서관이 배송서비스 확대로 누적 대여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2022년 장난감도서관 개관 이후 올해 8월까지 장난감과 육아용품 누적 대여 건수는 1만1천385건을 기록했다.
2023년 도내 최초로 무료 배송·수거 서비스를 도입해 도서관과 멀리 떨어진 가정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용률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에 힘입어 군은 올해 3월 전용 배송 차량을 확보하고, 배송 주기를 주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연회비 면제 대상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에서 두 자녀 이상 가정까지 넓혀 더 많은 가정이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난감도서관은 인제에 주소를 둔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 뒤 연회비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 2회 빌릴 수 있으며, 1회당 대형 장난감 1개와 소형 장난감 2개를 빌릴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배송서비스는 장난감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장난감도서관이 단순한 대여 공간을 넘어 육아 지원의 든든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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