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보직 이동했다. 대통령실은 국회가 결정하면 김 비서관이 국감에 출석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회에서 김 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놓고 갈등이 인 것과 관련해 "(김 비서관이) 지금껏 한 번도 안 나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규정에 입각해서 국회에서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게 본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왜 이 시점에서 인사이동이 이뤄지느냐'는 물음엔 "100일이 지나면서 시스템이 좀 잡혔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개선할 부분들에 대해 고민해 왔고 그 산물이 이번 인사 이동·개편"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이른바 '성남라인' 핵심으로 꼽히는 인사로, 1998년 성남시민모임 창립 때부터 이 대통령을 30년 가까이 보좌해 왔다.
총무비서관 자리에는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보직 이동했다.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시절 발탁한 김 1부속실장은 대변인실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 따라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 1·2대변인 체제로 운영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공동 대변인으로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과거 '이재명의 입'으로 불려 왔다. 성남시장 대변인, 경기지사 언론비서관 등을 거쳐 2022년 대선에선 이 대통령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이밖에 대통령실은 지난 9일 발표한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기로 했다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 기능을 더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SNS 특징은 속도가 특징이자 장점이라 그 속도를 훨씬 더 빨리 하기 위해 비서실장 직할로 두는 것이 SNS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해 정책 홍보의 효율성을 도모한다고도 했다.
정무기획비서관을 정무수석 산하에 신설해 국회 및 제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각종 국정 현안들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통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고, 유능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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