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전소 96개 시스템, 복구 한 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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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전소 96개 시스템, 복구 한 달 예상"

이데일리 2025-09-29 16:1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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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소된 96개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1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서비스 장애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재 전산실 재기동 1~2주 소요…영향 적은 곳부터 개시

김 차장은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브리핑을 통해 “화재 이후 처음 맞이하는 근무일”이라며 “아직 복구되지 않은 많은 시스템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애 복구 상황에 대해서는 “이날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정상화됐고 1등급 업무는 16개, 44.4%가 정상화 됐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던 우체국 우편, 금융서비스는 우선적으로 복구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국민들께서 일상적으로 자주 활용하시는 정부24 서비스가 금일 오전 8시 30분쯤 복구됐다”며 “복구되는 시스템은 수시로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국민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센터 복구작업에 대해서는 “공무원 및 사업단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여 현장에 투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재 영향이 적은 1~6전산실 시스템부터 재가동 중이고 5층 전산실은 분진 청소 후 재기동을 계획 중”이라며 “서버 등 정보시스템은 정전기,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전문업체가 작업한다. 이 작업은 1~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재에 직접 영향받은 96개 시스템은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 구역에 설치 예정”이라며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구센터 입주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96개 시스템에는 △통합보훈 △국민신문고 서비스 △국가법령정보센터 △안전디딤돌 △노사누리 △고용부 대표홈페이지 △과기부 행정포털시스템 △국조실 대표홈페이지 △국조실 전자통합평가 △사회복지시설정보 △국민재난안전포털 △행안부 대표홈페이지 △클라우드 온나라 △환경부 통합홈페이지 등이 포함돼 있다.

◇국민불편 해소 위해 대체수단 마련·안내

국민불편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김 차장은 “장기간 장애가 예상되는 96개 시스템은 대체수단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민신문고, 통합보훈 등 민원신청 시스템은 방문·우편 접수 등 오프라인 대체 창구를 운영 중이고 국가법령정보센터는 대체사이트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행안부는 장애 복구시간을 고려해 9월 재산세 납부 기한 등 각종 세금 납부 및 서류 제출 기한을 연장했고 기존 오프라인에서 서류를 발급받을 때 발생하는수수료도 전면 면제했다.

110 정부콜센터와 120 민원콜센터를 통해 불편사항을 상담하고 대체수단으로 안내하도록 했으며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이용가능한 대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각 기관별로는 ‘민원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이번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특수 상황에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각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는 수기처리 절차를 마련하는 등 대체적 행정수단들을 적극 강구한다.

김 차장은 “투명한 소통을 통해 언론의 궁금증을 해소하고현 상황을 악용하는 사이버 범죄 예방 노력도함께 해 나가겠다”며 “무자격 업체가 배터리 운반에 투입됐다는 내용은 확인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 이전 준비 중 화재가 발생했고 이때 작업자는 자격을 보유한 전문기술자이자 화재 부상자 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장애관련 안내 문자 등을 악용한 스미싱과 같은 온라인 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모니터링도 강화했다”며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고,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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