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17년 전 지주회사 설립은 계열사 간 시너지와 자본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원대한 꿈에서 시작됐다”며 “고객과 주주의 변함없는 믿음, 그리고 임직원의 헌신 덕분에 KB금융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KB금융이 지속 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돼야 한다”며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온 KB금융이 더 많은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밝힐 수 있도록 포융금융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의 확대를 통해 KB금융이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
양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돼야 한다”며 “KB금융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소비자의 신뢰이고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를 소비자 관점에서 재점검하고 혁신해야한다”고 했다. 또 소비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KB금융이 주주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 회장은 “KB금융은 일관된 주주 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어왔고, 앞으로도 KB금융은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효율성 제고를 병행해 KB금융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회장은 “KB금융의 가장 큰 자산이자 경쟁력은 임직원”이라며 “시장이 KB금융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1등 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자신을 재평가하고, ‘1등에 걸맞은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정보는 고객 그 자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강도 높은 정보보호 정책을 통해 신뢰받는 KB금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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