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한국출판공로상 특별공로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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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한국출판공로상 특별공로상 받는다

이데일리 2025-09-29 15:4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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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67) 세종대 명예교수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로부터 한국출판공로상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사진=연합뉴스).


29일 출협에 따르면 박 교수는 내달 13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9회 책의 날 기념식 및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이 상을 수상한다. ‘제국의 위안부’를 출간한 출판사 뿌리와이파리의 정종주 대표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출판공로상은 출판문화 발전과 업계 발전을 위해 공로가 많은 출판인에게 수여하는 상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에는 민주화운동의 자양분이 된 사회과학 서적을 오랫동안 출판해왔던 고(故) 나병식 도서출판 풀빛 대표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사진=뿌리와출판사).


박유하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제55회 한국출판공로상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니 시상식에 참석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왔다”며 “자신 이상으로, 함께 고생하신 뿌리와이파리 출판사와 정 사장님을 위해 반갑고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썼다.

2013년 출간된 ‘제국의 위안부’는 2015년 법원이 일부 표현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출판·배포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박 교수는 당시 이에 불복하고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2023년 대법원으로부터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만한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 취지의 판단을 받았다. 파기 환송된 사건을 이어받은 서울고법은 지난해 사건을 무죄로 판단했고, 검찰이 재상고를 포기해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또 책의 일부 내용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출판·배포를 제한했던 기존 가처분 결정도 지난 7월 10년 만에 취소했다.

출협은 “1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박 교수와 정 대표가 치열한 법적 투쟁을 벌였고, 2025년 마침내 학문의 자유와 언론 출판의 자유를 지켜내는 데에 헌신하였기에 출판사 대표와 저자에게 공동 수여를 추천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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