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GS건설이 국내 아파트 업계 최초로 소장형과 구독형을 결합한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서비스는 교보문고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됐으며, 입주민 전용 앱 '자이홈(Xi Home)'을 통해 제공된다.
29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큐레이션 전자도서관'은 단순히 전자책을 열람하는 수준을 넘어, 입주민의 관심사와 연령, 독서 패턴에 맞춘 개인화 추천 서비스(큐레이션)까지 도입해 눈길을 끈다.
기존 아파트 전자도서관은 주로 소장형(구매형) 방식으로 운영되어 도서 수량이 제한적이었다. 때문에 인기 도서는 예약이나 대기 시간이 불가피했지만, GS건설은 여기에 구독형(대여형) 모델을 결합해 시스템을 혁신했다.
이로써 입주민은 도서 보유 수량과 관계없이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 도입된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열람 기능을 넘어, 교보문고의 방대한 전자도서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교보문고는 이미 전국 4,800여 개 기관에서 전자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40만 종 이상의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신간 도서도 매월 업데이트돼 독서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GS건설은 자이 단지 내 실제 운영 중인 커뮤니티 도서관에서의 큐레이션 경험을 모바일 앱으로 옮겨와, 입주민 개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추천 도서 기능도 강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서비스는 입주민이 집 안에서도 프리미엄 독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차별화된 시도"라며 "자이는 주거 공간을 넘어 삶에 영감을 주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GS건설은 입주민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강화, 문화·교육형 커뮤니티 확대, 자이홈 앱의 기능 고도화 등으로 주거 가치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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