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컵대회 우승’ IBK기업은행, V리그 정상도 정조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9년 만에 컵대회 우승’ IBK기업은행, V리그 정상도 정조준

한스경제 2025-09-29 15:25:33 신고

3줄요약
IBK기업은행은 27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0(25-21 25-15 25-15)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27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0(25-21 25-15 25-15)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KOVO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9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2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로 꺾고 구단 역사상 4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 4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2016년 대회 이후 9년 만의 컵대회 정상 복귀이기에 더욱 값지다. 이번 우승으로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6회), 현대건설(5회)에 이어 컵대회 최다 우승권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주포 육서영이었다. 그는 결승에서 팀 최다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기자단 투표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온 육서영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히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미들블로커 듀오 이주아(15점)와 최정민(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의 가세가 팀의 안정감을 크게 높였다. 임명옥은 한국도로공사에서 10년간 활약한 이후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현금 트레이드로 기업은행에 합류했다. 그는 친정 팀을 상대로 흔들림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이날 결승에서 그는 90%가 넘는 디그 성공률과 안정적인 리시브로 ‘숨은 주역’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임명옥이 오고 나서 수비가 한층 안정됐다”며 공을 돌렸다.

IBK기업은행 선수단이 우승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OVO 제공
IBK기업은행 선수단이 우승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OVO 제공

임명옥의 존재감은 단순한 경기력 이상의 의미도 지닌다. 39세의 나이에도 ‘최고의 리베로’라는 별명답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인다. 프로 원년부터 활약한 그는 통산 디그, 리시브 등 주요 수비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모습으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에는 이소영, 황민경과 함께 MVP 육서영이 버틴다. 중앙에는 이주아와 최정민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V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과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호주)까지 합류하면 화력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다만 세터 포지션은 여전히 과제다. 김호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최연진, 김하경, 박은서를 번갈아 기용하며 상황에 맞는 조합을 찾는 데 집중했다. 특히 결승전 4세트에서는 박은서가 위기 상황에서 흐름을 바꾸며 존재감을 보였다. 김호철 감독은 “안정적인 주전이 없다면 다양한 세터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시즌 내내 다채로운 기용을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2010년대 초중반 컵대회와 V리그를 모두 지배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창단 2년 만인 2012-2013시즌 통합 우승, 이어진 6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IBK 왕조’의 상징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컵대회 우승으로 V리그에서도 2016-2017시즌 이후 다시 정상 고지에 오를 동력을 마련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