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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특별검사보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한 총재를 오전 10시부터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의혹을 받는 권 의원은 오후 2시부터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한 총재는 지난 26일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에 불출석했지만 이날은 출석했다. 한 총재 측은 구속의 정당성을 따지는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통일교 간부 윤영호 씨와 공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권 의원 등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며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자신의 불법 해외 원정 도박을 들여다보자 권 의원으로부터 수사 정보를 듣고 통일교 직원들에게 컴퓨터 데이터 삭제 등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기소는 추석 연휴 전에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이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인사·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전씨를 오전 10시, 김모씨를 오전 11시 소환해 조사중”이라 밝혔다. 전씨는 박현국 봉화군수, 박창욱 경북도의원 등에게 국민의힘 공천을 청탁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브로커로서 전씨와 박 의원을 연결했다는 혐의가 있다.
또,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양평구청 공무원 4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개발부담금 부과의 적정성과 관련해 조사하고자 3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혐의 피의자로, 1명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의 가족 회사 ESI&D가 지난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 A씨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 본사 내 A씨 집무실, 문화재단 사무실, 자택 등으로 수사관을 보냈다.
한편,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아내 신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신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관용 여권을 발급받아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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