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는 총 1211만3851명으로, 지급예정액은 1조2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경기도에서는 827만명에게는 8269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카드가 609만명(6088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기지역화폐 186만명(1859억원), 선불카드 32만명(32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약 60만1000명, 601억원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의 71.7%에게 지급돼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산시 약 16만5000명, 166억원(71.1%), 광명시 약 17만5000명, 176억원(7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전체 국민 중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지급된다. 지급 여부에 대한 이의신청은 총 9163건 접수됐으며, 사유별로는 해외 체류 후 귀국이 1870건(20.4%), 출생 1365건(14.9%), 소득 감소 및 재산 매각에 따른 건강보험료 조정이 1550건(16.9%)을 차지했다.
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소비쿠폰 신청·접수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서버는 대구센터에 위치해 있어 온라인 신청·지급·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신청 또한 주말 중 시스템 조치를 완료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애로 인해 온라인 이의신청은 어려운 상황으로 주민센터 방문이 필요하다. 또한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은 소비쿠폰의 사용 지역 변경도 주민등록시스템 장애로 일시 제한된 상태다.
행안부는 “관련 조치는 추후 정상화 시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스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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