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기 제주경찰청장 "신뢰와 사랑받는 제주경찰 되겠다"

취임사하는 고평기 제주경찰청장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29일 "공정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도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제주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제주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계엄과 탄핵, 새 정부 출범까지 이어진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도 제주경찰은 안정적인 민생치안 확보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앞으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품격있는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 본연의 임무에 있어 (도민은) 전보다 높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이 공감하는 치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청과 소통의 조직문화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스마트 치안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나고 자란 정겨운 고향 제주에서 7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할 소중한 기회를 부여받았다"며 "한라산처럼 든든한 제주경찰로 도민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출신인 고 청장은 제주사대부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했으며 제주서부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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