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알 이티하드가 로랑 블랑 감독을 경질했다.
알 이티하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랑 감독과 계약을 종료됐다. 알 나스전(0-2 패배)이 마지막이었다. 블랑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과 계약을 종료하고 하산 알 칼리파 감독을 임시로 세운다”라고 발표했다.
블랑 감독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사령탑이다.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A매치 97경기 16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기도 했다.
블랑 감독은 현역 은퇴 이후 지롱댕 드 보르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파리 생제르맹, 아 라이얀, 올림피크 리옹 등을 지휘했다. 지난해 7월엔 알 이티하드에 부임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알 나스르에 1-2로 패배했다. 리그에선 순항했지만,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알 와흐다에 1-2로 졌다.
직전 경기였던 알 나스르와 경기에선 0-2로 패배했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질문 받고는 “오랜만에 당한 패배다. 우리는 최근 18번의 홈 경기에서 17승 1무를 기록했다. 그래서 이 질문이 놀랍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블랑 감독의 생각과 다르게 알 이티하드는 경질을 택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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