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50플러스센터와 함께 오류남초, 온수초, 영림중 등 3개 학교에서 '스쿨매니저 시범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주거지 가까운 학교 체육시설에서 여가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학교를 개방하고, 이를 전담 관리할 인력을 파견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은 방과 후와 주말 시간대에 개방되며, 스쿨매니저는 사용자 확인, 활동 감독, 사고 예방, 시설 점검, 보안, 청소 상태 확인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구는 주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체육시설에 대한 영조물 배상 책임 보험을 가입하고, 개방학교에 환경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를 학교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교육지원청은 사업 계획 수립, 참여학교 선정·관리 등을, 50플러스센터는 스쿨매니저를 모집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시설 개방이 부담됐던 학교에 스쿨매니저를 파견해 학교의 운영 부담을 덜고, 주민들에게는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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