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 2분기(4~6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6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이 항만 조성, 공공주택 사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6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이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16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형 산업설비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축 공종은 주거용 및 공장 건축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16.8% 증가한 47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51~100위 기업은 5조5000억원으로 93.4%의 큰 폭 증가를 보였다. 101~300위 기업은 4조7000억원(2.9% 증가), 301~1,000위 기업은 5조4000억원(20.0% 증가)을 기록했다. 반면, 그 외 기업은 19조5000억원으로 7.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이 3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8조500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39조4000억원(6.7% 증가), 비수도권이 24조원(1.4% 증가)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는 공공부문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주거용 건축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설 산업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경기 대응 및 건전한 건설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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