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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KLPGA 투어 가운데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는 수요일 개막해 토요일(10월 4일) 끝난다.
홀별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해 가장 많은 점수를 확보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부여해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2021시즌 처음 열린 이후 지난해까지 이정민, 이가영, 방신실, 김민별이 한 번씩 우승했다. 올해 대회엔 상금 1위 노승희와 2위 유현조를 비롯해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 박현경 그리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성유진 등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가 모두 나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 현재 샷 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고 컨디션도 괜찮은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익산 컨트리클럽은 버디 기회를 많이 노릴 수 있는 만큼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다. 부담감도 있지만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성유진은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올 시즌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번 대회도 끝까지 집중하면서 즐기고 싶다. 그러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했다.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이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상금 10억원 돌파에 성공한 방신실도 주목할 우승 후보다. 2023년 우승 경험도 있다.
그는 “올해 목표였던 상금10억원을 돌파해서 기쁘다”면서 다승왕 경쟁까지 하고 있어서 정말 감사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은 기록에 얽매이기보다는 매 대회 제 플레이에만 온전히 집중하겠다”고 신중했다.
우승을 향한 공격적인 경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홍정민은 이번 시즌 라운드당 평균 버디수 부문에서 4.3438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유현조 2위, 고지우 3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유현조는 이글수 부문에서 6개를 기록하며 최가빈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어 고지우, 이동은, 김나영도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 골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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