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커들 몰려온다’···무비자 입국에 유통업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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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커들 몰려온다’···무비자 입국에 유통업계 ‘분주’

이뉴스투데이 2025-09-29 11: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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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며 국내 관광 및 유통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커 맞이에 분주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 조치로 100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뷰티·패션업계와 지자체는 과거와 달라진 유커의 여행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와 K컬처 연계 체험 상품을 내세우며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지난 2016년 807만명에 달했으나 사드(THAAD) 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감해 2020년에서 2022년 3년간은 연평균 107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부터 46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해 들어서도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 1월 36만4000여 명에서 지난 7월 60만2000여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관광·유통 업계는 변화한 유커 소비 패턴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다. 과거 대규모 단체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개별 자유여행과 소규모 소비가 늘어난 만큼 맞춤형 서비스와 결제 편의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K뷰티 선두에 서있는 올리브영은 명동·강남·홍대·성수 등 핵심 상권 매장에서 중국인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관계자는 “연중 최대 행사인 ‘올영 세일’에 준하는 물량을 확보하고 외국인 선호 제품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K패션 허브로 떠오른 무신사도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에서 중국 지도 앱 ‘가오더지도’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고 알리페이플러스 이용 고객 대상 할인 행사와 세금 즉시 환급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업계를 넘어 정부와 지역 차원의 관광객 맞이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 체험·드라마 촬영지 방문과 K푸드 투어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신규 관광지 ‘스터디 투어’를 진행해 고품격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위챗페이·알리페이와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방한 단체 관광객의 소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들의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체험형 관광을 확산하기 위한 특성화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해 K푸드·K컬처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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