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이 오는 30일 일본 에도도쿄박물관, 중국 수도박물관, 선양고궁박물원 등 동아시아 주요 도시박물관 대표단을 초청해 ‘2025 한중일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를 위한 도시박물관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미래 세대, 지역 공동체 협력 등 박물관의 새로운 역할과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서울 개최를 맞아 처음으로 ‘한중일 청년 프로그램’을 도입, 미래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7월 모집을 거쳐 선발된 21명의 청년 대표단은 ▲팝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함께 서울을 답사하고 작품화하는 ‘젊은 도시 창작자 워크숍’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운영되는 ‘문화 체험 홍보부스’ 등 두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중일 문화 교류를 이끌고 있다.
심포지엄 종료 후에는 ‘한중일 뮤지엄 나이트 : YOUTH & FUTURE’가 박물관 중정에서 열린다. 일본·중국 박물관 대표, 주한외국공관, 국내 박물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청년 대표단 수료식, 네트워킹 파티,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한다. 사회는 방송인 겸 서울시 홍보대사 다니엘 린데만이 맡는다.
또한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5일까지 이어지는 ‘문화 체험 홍보부스’에서는 일본 전통 놀이와 유카타 체험, 중국 부채 만들기와 전통 의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은 교류 상징인 따오기 인형을 선착순 증정한다.
최병구 관장은 “올해 처음 도입한 청년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가 직접 참여하여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문화 네트워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역사박물관은 앞으로도 동아시아 문화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사 및 부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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