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취소됐던 강릉 대표축제 재개…"지역 경제에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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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취소됐던 강릉 대표축제 재개…"지역 경제에 활력을"

연합뉴스 2025-09-29 09:4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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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축제·누들축제, 10월 30∼11월 2일 동시 개최…시너지 효과

커피도 마시고 가을 낭만도 만끽하고 커피도 마시고 가을 낭만도 만끽하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잠정 취소됐던 강릉의 가을 대표축제인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동시 개최된다.

커피축제는 안목커피거리 일원에서, 누들축제는 시내 월화거리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강릉시는 최근 번영회장, 소상공인연합회장 및 커피 관련 협회장 등 관계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축제 재개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야외에서 개최되는 두 축제의 특성상 시기를 더 늦추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축제 개최일을 정했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12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1%대까지 떨어지는 등 가뭄 상황이 악화하자 시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물의 사용이 필수적인 커피축제와 누들축제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인파로 북적이는 강릉커피축제 인파로 북적이는 강릉커피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간담회 참가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 재개와 더불어 전국적인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해 '재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강릉'의 모습을 알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가뭄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행사장 내 수돗물과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등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해 지역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강릉시는 긴 추석 연휴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고의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깊어져 가는 가을, 강릉커피거리는 향긋한 커피 향, 바다 향으로, 월화거리는 맛있는 국수 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재난을 이겨낸 시민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어려운 가뭄 상황을 함께 이겨낸 강릉시민과 요식업·관광업·이벤트 업계 등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광객이 축제를 통해 강릉을 많이 찾아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적이는 강릉누들축제장 북적이는 강릉누들축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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