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체감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을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20대 청년층 실질소득 증가율이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29일 발표한 ‘2014~2024년 세대별 실질소득 추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협에 따른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20대 청년층 실질소득 연평균 증가율은 연 1.9%로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
실질소득 증가 추세도 과거 5년(2014년~2019년) 연평균 2.6%에서 최근 5년(2019년~2024년) 연평균 1.1%로 둔화했다.
한경협은 “청년층 실질소득 증가율 부진의 원인은 고용의 질적저하”라고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청년층 실업율은 3.2%포인트(p)로 낮아졌다. 고용률도 3.6%p 상승하면서 고용의 ‘양적 개선’이 이뤄졌다.
하지만 근로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정규직 비율은 11.1%p 늘어나면서 고용의 ‘질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외식비 인상에 따른 체감물가 상승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청년층 체감물가 상승률은 과거 5년간 1.1%에서 최근 5년 연 2.8%로 올랐다.
한경협은 “청년층 명목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과거 5년간 연 3.8%에서 최근 5년간 연 4.0% 상승했지만, 체감물가가 오르면서 실질소득 증가율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층 실질소득 개선을 위해 고용의 질을 높이는 노동시장 정책, 체감물가 개선을 위한 외식물가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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