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테러면 어쩔 뻔…조선실록처럼 데이터센터 분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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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테러면 어쩔 뻔…조선실록처럼 데이터센터 분산을”

이데일리 2025-09-29 09:1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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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지리적 3중화”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정부 전산망이 마비돼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을 것 같아 과방위원으로서 이번 사고를 보며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공격을 하자면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사태에 있어서는 해법을 고민하고 제시해야 하는 것이 과학과 통신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지리적 3중화다. 우리 조상들이 조선왕조실록을 한양,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 사고에 분산 보관했던 지혜를 떠올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본만이 살아남아 역사가 이어질 수 있었듯, 국가 기간 서비스는 단순한 장비 이중화를 넘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진정한 데이터센터 이중화는 단순히 데이터 유실을 걱정해 백업 카피를 떠두는 것을 넘어서, 24시간 365일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또 “지리적 N+M 구조로 충분한 여유를 두고, 대전-세종 지역을 벗어나 영남권, 호남권에도 추가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야 할지도 모른다.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정부는 결국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한 지리적 이중화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리적 N+M 구조’란 지리적으로 분산된 N개의 메인 센터와 M개의 보조·백업 센터를 의미한다.

아울러 “사기업들은 AWS나 구글 클라우드 같은 서비스를 통해 지역별 이중화를 쉽게 구축할 수 있지만,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정부는 결국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한 지리적 이중화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디스크 스토리지 가격은 충분히 낮아졌고,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국민 불편을 생각하면, 진정한 의미의 이중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비용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넷플릭스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중단시켜 백업 체계를 검증하는 ‘Chaos Monkey’ 기능을 언급하며 “정기적인 시스템 테스트와 개선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질의하게 되면, 이러한 해법들을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달하고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겠다”라며 “화려한 AI 시대를 외치기 전에, 먼저 튼튼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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