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덜랜드전 패배로 더 수세에 몰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0-1 패배를 당했다. 노팅엄은 17위에 위치 중이다.
누누 산투 감독이 구단주와 불화 속 나가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왔지만, 부임 후 무승이다. 아스널전 0-3 대패를 당한 걸 시작으로 승격 팀 번리와 비겼다. 또다른 승격 팀인 선덜랜드에도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인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2-0으로 앞서다 3실점을 하면서 2-3으로 패배했다. 레알 베티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2로 비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부임 후 공식전 5경기에서 2무 3패다.
선덜랜드전 패배가 가장 치명적으로 느껴진다. 갑작스러운 부임으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노팅엄 팬들마저 포스테코글루 감독 능력에 고개를 젓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선덜랜드전 이후 “승리를 할 만큼 잘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은 좋다. 3주 반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으니 승리로 이끄는 건 나에게 달려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에서 이길 만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 우린 바꿔야 한다. 팬들은 실망할 수 있다. 어떤 팬들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승리하는 걸 보고 싶어한다. 팬들의 실망감을 이어한다. 공감을 하지만 팀을 바로 잡는 것이 내 임무다”고 이야기했다.
긍정론도 있었다. 전 노팅엄 미드필더 앤디 리드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노팅엄 모두에 실망스러운 밤이 지나갔지만 더 괜찮아질 거란 기대감이 있다. 실망스럽지만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경기를 보면 훌륭한 장면이 많다. 상황이 좋아지면 결과도 더 얻을 것이다”고 했다.
크리스 우드도 “우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변화가 시작됐고 축구는 바뀌었다. 아직은 완전하지 않지만 우리는 계속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아직 포스테코글루 스타일을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직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지여론이 더 큰 듯하나 결과를 못 얻고 강등권을 맴돈다면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른다. 조규성-이한범이 뛰는 미트윌란의 UEL 경기에서 부임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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