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모빌리티 리조트 모테기(길이 4.801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17전 일본 GP’ 예선을 1분42초911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2024 시즌 호르헤 마틴(당시 프라맥)이 작성했던 1분44초003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고 폴포지션의 주인공이 됐다. 후안 미르(혼다)가 0.092초 뒤진 1분43초003으로 2위, 챔피언십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1분43초043으로 3위를 해 프론트 로의 마지막 자리에 섰다.
프랙티스 세션을 통해 10명의 라이더가 결정된 Q2에 이어 추가 2명을 더 선발하는 Q1은 마르크의 챔피언십 타이틀 확정을 유일하게 저지할 수 있는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도 고전하며 참가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틴(아프릴리아)과 페르민 알데게르(트랙하우스), 일본 출신의 오구라 아이(트랙하우스)도 Q1 스타트였다.
Q1 첫 어택에서는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이 1분43초642로 잠정 톱 타임을 작성했다. 마틴과 알데게르가 따랐다. 오구라가 모르비델리를 넘어서는 1분43초492로 Q2 진출권에 진입했다. 뒤에 붙은 알렉스가 Q1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후반 어택은 모르비델리가 오구라의 기록을 넘어섰고, 알렉스가 따르면 마무리됐다.
Q2는 세션이 오픈되면서 마르크가 1분43초413으로 잠정 톱 타임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냐이아가 1분43초341로 마르크의 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코 베체치(아프릴리아)와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도 근접했지만 앞으로 나가지는 못했다. 후반 알렉스가 4위로 부상했다. 마르크가 1분43초043으로 1위가 됐지만 미르가 1분43초003으로 받았다. 이어 바냐이아가 42초대에 진입했다.
바냐이아의 기록이 그대로 굳어졌고, 미르와 마르크가 각각 2, 3위였다. 막판 어택을 성공시킨 페드로 아코스타(KTM)에 이어 콰르타라로, 모르비델리, 루카 마리니(혼다), 알렉스, 베제치,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 요한 자르코(LCR),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가 4~12위로 Q2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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