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폭기들이 28일( 현지시간) 또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들에 대한 폭격을 재개했다고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군 소식통들이 신화통신에게 전했다. 이들은 지난 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정전 협정이 타결된 후로 최근 두 나라 국경 사이의 전투가 되살아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 국영 NNA통신도 28일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레바논 국경의 크파르 레멘, 알-자르막 일대에 수 차례 공습을 가했고 공대지 미사일들을 발사해서 엄청나게 강력한 폭발이 연이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나바티예 부근 후미네 알파우카 마을에서도 무인기 한대가 주택 한 채를 폭격했고 다른 여러 대의 드론도 근처 마을들의 상공을 낮은 고도로 누비고 다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나바티예 일대는 15분 동안 최소 6차례나 무인기 공습이 가해졌으며 이전에 공격했던 헤즈볼라의 거점들을 재타격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말했다.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서 다시 테러 공격을 하기 위한 교두보들"을 공격했다며 대부분 무기 저장소들이라고 주장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X계정에 올린 글에서 레바논에 그런 시설물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두 나라의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 전쟁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레바논의 14개월 동안의 전쟁은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지난 해 11월에 정전 협정이 타결되면서 끝났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 이후로도 레바논에 대한 공습과 국경지대 폭격을 지금까지 계속하면서 헤즈볼라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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