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경북경찰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외국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학습 앱 '폴리톡(Poly Talk)'을 자체 개발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앱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에스파냐어 등 총 10개 언어의 기본 문장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음성 인식 기능으로 발음 정확도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한다.
경북 경찰은 또 외국인들이 위급상황에서 언어 문제로 인해 신고를 주저하거나 신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112외국어 통역센터를 중심으로, 다누리콜센터, 한국관광공사 콜센터 등 외부 통역 기관과 협조한다고도 설명했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APEC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언어장벽 없는 열린 치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K-치안의 신뢰를 높이고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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