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가가 밝힌 불륜의 특징이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는 이혼·상속 전문 신은숙 변호사가 출연해 외도의 발생 장소, 흔적,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불륜이면 얼굴에 '이것' 생깁니다
신 변호사는 "외도를 하게 되면 (배우자가) 갑작스럽게 외모를 관리하고 생활 패턴을 바꾼다"라며 "집에 들어올 때 눈빛이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직장 내 회식, 스포츠 모임, 동호회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친밀감이 쌓이며 외도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일상 속 장소에서 외도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직장에서 외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매일 오랜 시간 부딪히며 친밀감이 쌓여, 자연스럽게 감정의 경계선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신 변호사는 산악회나 동호회, 장거리를 함께 이동하는 모임도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배우자의 외도 확인 시 대처 방법
신 변호사는 배우자의 외도를 확인했다면,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것보다 법적 증거 확보가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외도 증거의 80% 이상은 휴대전화에서 나온다며 "녹음은 불법이 아닌 범위에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외도 현장을 포착했다면 사진보다 동영상 촬영을 하는 게 낫다. 신 변호사는 "대부분 미행을 통해 동영상을 촬영한다. 사진은 찍으려던 찰나에 (장면이) 지나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입을 맞추거나, 허리를 감싸는 등 애정이 드러나는 모습은 모두 부정행위로 인정된다고.
다만, 불법 도청이나 스파이 앱은 주의가 필요하다. 배우자의 차량에 녹음기를 설치하거나 휴대전화에 스파이 앱을 심는 행위는 불법으로, 상대방이 형사 고소를 제기하면 처벌을 피하지 못하게 된다.
"이혼, 꼭 필요한 사람들이 하는 것"
신 변호사는 "이혼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단 한 가지라도 삶이 편해진다면 이혼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외도 등의 상처를 안고 사는 것보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편이 더 낫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혼은 취미처럼 하는 게 아니고, 꼭 필요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라며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불가피한 선택이고, 감당만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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