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사업 중 하나인 테마공원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도시공사(iH)와 영종·청라 근린공원 조성 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치고 사업비 부담 등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사업 시행과 민원 해결, 안전관리를 담당하며 준공을 한 뒤 시설물을 인수한다. LH와 iH는 사업비 부담, 토지 소유권 확보 업무 등을 맡는다. 영종 근린공원 20호 사업비는 LH와 iH가 70대30 비율로, 청라 녹지 조성 사업비는 LH가 전액 부담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말 임시가교의 안전문제로 축소한 관광자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다. 영종하늘도시 근린공원 20호와 청라국제도시 완충녹지 101호, 경관녹지 32호 및 74호 등 25만7천928㎡(7만8천평) 규모다. 인천경제청 등은 공원을 해상전망대, 엣지워크 등 제3연륙교 관광시설과 연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8월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6년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9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올해 말 개통하는 제3연륙교와 함께 영종·청라 근린공원은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교통 인프라를 넘어 글로벌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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