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여수] 반진혁 기자 | 김호철 감독이 물세례에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오후 1시 30분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치러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0-15, 25-22, 25-15, 25-23)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내준 후 아쉬움을 삼켰지만, 연달아 3세트를 연달아 챙기면서 역전승을 끌어냈다. 2016년 이후 9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다. 1세트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팀이 많이 변화된 모습이다. 힘든데도 원 팀이 되서 좋은 모습 보여줘서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버티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 과정에서 선수들의 물세례를 맞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시원했다. 자주 해도 될 것 같다”며 추가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최연진은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승에 일조했다.
김호철 감독은 “계속 키워야 하는 선수다. 계속 기회 줄 것이다. 시즌 개막 후에도 마찬가지다”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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