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KTX광명역 일원을 국제 기업과 행정업무 중심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KTX광명역 주변에 국제 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 스마트·친환경 주거시설의 조성 계획을 밝혔다.
개발 대상지는 코레일 소유의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약 2만6천㎡로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에서 벗어나 융복합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와 코레일은 ▲국제적 업무·교류 거점 역할을 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센터(GBCC’ ▲주거·업무·여가가 어우러진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GBCC는 전시장과 회의실 등 복합 업무 인프라를 갖춘 고부가가치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숙박시설도 함께 마련해 체류형 경제활동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공항과 연계된 KTX광명역의 입지를 활용, 국제회의와 각종 대형 행사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은 주거와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공동주택 단지로 꾸며진다. 공동주택 하부에는 상업·판매시설을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향후 코레일은 사업자 공모 지침을 마련해 2026년 상반기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공간혁신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본격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KTX광명역은 수도권 남서부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국제공항과도 연계돼 있어 국제적 행사 유치와 기업 활동·교류 지원에 큰 장점이 있다”며 “이번 개발로 광명역세권이 단순한 교통 중심지를 넘어 글로벌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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