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휴무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의 직원들이 개천절(10월 3일)부터 한글날(10월 9일)까지 7일 가량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6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56.9%의 기업들이 올해 추석 연휴에 7일을 휴무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10일 이상을 쉰다는 응답 기업은 20.1%로 나타났다. 5일을 택한 비율은 5.5%에 그쳤다.
6일 이하로 쉰다는 응답 기업들은 18.1%였다. 응답 기업의 51.0%는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응답한 기업의 14.6%는 ‘일감이 많아서’라고 밝혔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0.4%였다. 지난해(64.8%)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68.1%)이 300인 미만 기업(59.4%)보다 상여 지급 계획 비율이 높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지급 방식을 묻자 ‘정기상여금으로 지급’이 6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 상여금만 지급’(32.2%), ‘정기 상여금 및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8%) 순이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한해 지급 수준을 묻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8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작년보다 많이 지급’(7.6%), ‘작년보다 적게 지급’(3.1%) 순이었다.
추석 경기를 묻는 질문에는 56.9%가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35.6%), ‘작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7.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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