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잡아라" 내일부터 中 단체관광 무비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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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잡아라" 내일부터 中 단체관광 무비자 입국

이데일리 2025-09-28 14:4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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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무비자 입국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유통과 관광업계는 본격적인 ‘유커 특수’에 대비해 막바지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국내외 전담여행사를 통해 모객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한해 내년 6월 30일까지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중국의 최대 명절 국경절(10월 1~7일) 연휴와 맞물려 방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명동의 주요 호텔은 아직까지 중국인 예약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연말과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면세점은 사은품, 할인, 결제 이벤트 등으로 단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편의점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등도 결제 수단 확대와 외국어 서비스 인력 보강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무비자 시행 첫날 인천항에 입항하는 대형 크루즈 승선객을 유치했다. 최대 60%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다이궁(중국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재개했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석 달간 전체 매출의 10%가 다이궁에서 발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단체 고객 대상 캐시백, 포춘백 증정, 음식 배달 플랫폼과 와우코리아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과 편의점도 분주하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인 고객 대상 기념품을 증정 중이고, GS25는 알리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행사를 연다.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 업계도 인천공항 면세점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고,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도 전국 매장에 외국어 가능 직원을 확충하고 부가세 즉시 환급 단말기를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이 단체 관광객 확대는 물론, 고객단가가 높은 개별 여행객 유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인의 소비 성향 변화에 맞춘 정교한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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