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주민 통행을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쳐온 불법 노점 정비에 2년 간 노력한 끝에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만들기에 성공했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석바위·관교·용현동 주요 상권 일대 불법노점 및 가설물을 집중적으로 정비했다. 구는 시장과 대형 유통시설 주변 도로에 무단 설치된 노점·가설물을 고질적인 민원 요인으로 보고 자진 철거 유도와 과태료 부과, 행정대집행 등 도로 환경 개선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구는 석바위시장 게이트5 인근 불법 점포 4곳과 천막 1곳에 지난 2월부터 자진 정비 명령을 내리고 최근 행정대집행을 통해 정비를 마쳤다. 현재는 도로포장 공사가 끝나 전통시장 및 주변 상가 이용객이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다. 이곳은 불법노점 밀집지로 구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75회 이상의 현장 단속을 벌였다.
이와 함께 구는 철거 뒤 지역 상인회가 직접 민원을 처리하는 자율 관리 기반도 마련했다. 용현시장 후문은 불법 가설건축물 12동이 도로를 점용해 구는 지난해부터 가설건축물 철거와 신규 컨테이너형 점포 설치, 보안등 교체 등 정비사업을 했다. 또 상인회가 직접 시설 관리 책임을 맡고 민원을 처리토록 협약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불법 노점 정비는 주민의 안전과 상권의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인회와 경찰, 소방 등과 협력해 누구나 걷기 좋은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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