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야구는 다음달 5일 와일드카드(WC)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 KBO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10월5일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4위 팀 홈 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팀은 2승을 거둬야만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얻는다.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4위 팀을 꺾은 것은 지난해 KT 위즈가 유일하다. KT는 두산 베어스에 2승을 거두며 첫 사례를 써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열린다.
우천으로 미뤄지는 경기가 생기지 않으면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10월24일 시작한다.
각 시리즈 사이 최소 1일은 이동일로 편성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며, 경기가 미뤄져도 정해진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진행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고, 15회가 끝난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시리즈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는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한다.
포스트시즌에는 노게임, 강우콜드를 적용하지 않으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할 경우 일시 정지한 이닝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른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결한 2024시즌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이 서스펜디드 됐고, KIA가 하루에 1, 2차전을 모두 이겼다.
이후 KBO 이사회는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하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기로 했다.
다음 날이 이동일이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일 시 그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미룬다.
비디오 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 가능하다.
정규 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 추가로 1번 더 기회를 준다.
연장전에 돌입하면 구단당 1번씩 기회를 더 받는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구단당 2번의 판독 기회를 주고, 번복 시 기회 유지를 유지한다.
체스크윙 비디오 판독 역시 연장전에 들어가면 구단당 추가로 1번씩 기회를 더 얻는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편성 방식은 기존의 2(정규시즌 1위)-2(플레이오프 승리 팀)-3(1위) 방식에서 2(정규시즌 1위)-3(플레이오프 승리 팀)-2(정규시즌 1위) 방식으로 바꾼다.
정규시즌 1위 팀 홈 구장에서 1, 2, 6, 7차전을,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구장에서 3, 4, 5차전을 실시한다.
출장 가능 코치 수는 감독 1명, 코치 9명에서 올해부터 코치를 1명 늘려 코치 10명까지 출장할 수 있다.
10명의 코치를 등록하는 경우 1명은 퀄리티컨트롤(QC) 코치 또는 전력분석 코치로 한정한다.
정규시즌 우천 연기 경기가 포스트시즌 또는 해당 시리즈와 관련 없는 팀 간의 경기일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 실시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참가팀과 관계없는 팀간의 경기는 정규시즌 최종일인 10월3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사이의 이동일인 10월4일에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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