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홍명보호 돕는다! '전격 발탁' 카스트로프, 분데스 데뷔골 폭발…팀내 평점 1위까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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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홍명보호 돕는다! '전격 발탁' 카스트로프, 분데스 데뷔골 폭발…팀내 평점 1위까지 맹활약

엑스포츠뉴스 2025-09-28 12:2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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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카스트로프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중반 골 맛을 봤다.

난타전이 벌어진 경기에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의 첫 골을 넣으면서 최고 평점을 얻었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는 프랑크푸르트에 전반에만 무려 5골을 헌납하면서 4-6으로 무너졌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그는 지난 8월 말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소속 협회를 옮기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발탁 자격 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지난 9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는 9월에 열린 미국, 멕시코와의 원정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국 대표팀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 독일 대표팀으로 돌아갈 확률이 희박한 그는 본격적인 코리안리거의 행보를 걷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나와 내 가족에게도 꿈이 이뤄진 순간이자 자랑스러운 시간"이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 존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코칭스태프와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앞으로의 여정이 무척 기대되며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앞서 지난 1월, 뉘른베르크(2부)에서 묀헨글라트바흐로의 올여름 이적을 확정하면서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묀헨글라트바흐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모리츠 니콜라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피바오 키아로디아, 니코 엘베디, 케빈 딕스가 백3를 구축했다. 중앙에는 야닉 엥겔하르트, 로코 리츠, 윙백은 루카스 울리히와 조 스칼리가 맡았다. 2선에 카스트로프와 케빈 슈테거, 최전방에 마치노 슈토가 출격했다. 

프랑크푸르트는 4-5-1 전형으로 맞섰다. 카우앙 산투스 골키퍼를 비롯해 나다니엘 브라운, 아르투르 테아트, 로빈 코흐, 은남디 콜린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잔 우준, 엘리예스 스키리, 파레스 샤이비가 지켰다. 측면에는 안스가르 크나우프와 도안 리쓰가 나섰다. 최전방에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프랑크푸르트의 파상 공세였다. 전반 8분 도안이 짧게 내준 동료의 프리킥 패스를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진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에서 득점이 터졌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흐의 헤더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5분에는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도안의 슈팅이 빗맞고 박스 안에서 크나우프의 오른발 터닝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에는 카스트로프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슈팅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35분에 우준의 패스를 받은 부르카르트가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밀어 넣으면서 세 번째 골에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39분 다시 도안의 낮은 크로스를 샤이리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수비진이 경합하지 못하면서 묀헨글라트바흐는 무기력하게 4실점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우준이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터뜨리면서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프랑크푸르트는 다시 골을 넣었다. 후반 2분 프리킥에서 코흐가 이번에는 발로 밀어 넣어 골을 터뜨렸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부터 반격에 돌입했다. 

후반 17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카스트로프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돌려놔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득점을 카스트로프가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스 타바코비치의 헤더로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나아가 후반 37분 엥겔하르트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세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프랑크푸르트를 긴장시켰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추가시간에 그랜트 레온 라노스의 헤더로 네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양 팀 모두 10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패배했지만, 카스트로프는 이날 많은 활동량과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축구 통계업체 폿몹 기준 팀 내 최고 평점(8.2)을 받았다.

카스트로프는 풀타임을 뛰며 슈팅 2개, 패스 성공률 74%,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2회, 롱패스 성공률 100%(2/2), 태클 6회, 클리어링 1회, 헤더 클리어 1회, 경합 성공률 67%를 보였다. 

이날 카스트로프가 2선에서 활약함에 따라 홍 감독도 내년 6월 2026 월드컵 앞두고 카스트로프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 묀헨글라트바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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