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W 2025’의 중심 전시는 ‘인공지능(AI) 쇼룸’이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하루 일상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준다. 스마트홈 학습 서비스, AI 은행원, 방송 취재용 AI 로봇, 무인 자율차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신설한 로봇 전시·체험관은 시민들이 AI 로봇의 진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대표 콘텐츠다. 또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한 약자 돌봄 로봇, 웨어러블 재활 로봇, 재난 대응 로봇, 우주·수중 탐사 로봇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관에는 IBM, 알리바바, 딥로보틱스, MIT, 케임브리지대학 등 세계적 혁신 주체들이 참여해 최첨단 AI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 SLW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 분야도 강화했다.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는 윤순진 서울대 교수,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인플루언서 슈카 등이 연사로 나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세계 최초의 ‘터널형 키네틱 미디어파사드’가 관람객을 맞는다. 수천 개의 LED 큐브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빛과 영상을 연출하고, 관람객은 로봇과 손을 맞대며 입장하는 상징적 장면을 체험하게 된다.
시민 친화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도슨트 투어는 국문·영문으로 하루 13회 운영되며, 전문 해설사의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전시를 돌아볼 수 있다.
시민이 직접 현장 전시기업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SLW 시민혁신상’도 올해 처음 신설됐다. 시민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마지막 날 C홀 메인 무대에서 10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개막식에는 세계 각국의 시장단을 포함한 유명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가 기조연사로 나서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주제로 한국형 AI 비전을 공유한다.
이어서 16개 포럼과 컨퍼런스에서 UCLA 데니스 홍 교수, MIT 카를로 라티 교수, 케임브리지대 연구진 등 세계적 석학들이 연사로 참여해 AI·로봇·기후테크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이번 SLW 기간에는 코엑스 일대에서 다양한 AI 연계 행사도 동시에 열려 AI가 바꾸는 도시·산업·문화 전반의 흐름을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올해 SLW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AI 시대의 하루를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로봇 산업, 기후테크 혁신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