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해소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을 개발해 29일부터 대전·세종·충북(11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타 지역에서도 장애인 콜택시를 예약·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차량 이용을 원하는 지역의 이동지원센터마다 회원가입과 승인이 필요해 불편이 컸다. 회원 승인까지는 일주일이나 소요됐다.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선 교통약자 이동편의 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 혹은 휴대폰 앱에서 통합회원 가입을 신청한 후 통합회원으로 승인을 받으면 된다. 기존 대전·세종·충북 이동지원센터 회원이 통합예약시스템 이용을 원한다면 기존에 가입된 이동지원센터에 통합회원 가입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누리집 또는 휴대폰 앱을 통해 통합회원을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 세종시, 충북 11개 시·군에 거주 중인 중증 보행 장애인 4만 8000여명 뿐 아니라 타 지역 거주 중증 보행 장애인도 시범사업 지역의 차량 이용을 위해 통합예약시스템에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모든 차량에는 동승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용요금과 요금 결제 방식, 운행지역은 현행 지자체별 기준을 따른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특별교통수단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사업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즉각 개선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통합예약시스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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