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휴대전화와 스쿠터 등에 장착된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전국에서 경기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부터 지난 6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는 2천154건으로, 이중 경기도가 695건(32.2%)으로 가장 많았다.
배터리 화재는 휴대용·산업용 별도 구분 코드가 없으며,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서 일반 배터리와 배터리·축전기 등의 화재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내 배터리 화재는 2020년 96건, 2021년 97건, 2022·2023년 123건, 2024년 167건, 올해 6월까지 89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통계가 상반기까지만 집계된 만큼, 전년도 발생 건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 화재로 인한 전국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 부상 21명이다. 재산 피해액은 223억 9천33만원에 달했다. 재산 피해 역시 2023년 228억3천55만원, 2024년 260억3천742만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소방 당국의 훈련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의 배터리 화재 관련 훈련은 2023년 25회에서 지난해 50회로 늘었지만, 올해 상반기엔 9 번에 불과했다.
위성곤 의원은 “배터리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가 커지는 반면, 소방 훈련은 위축돼 대응 역량이 뒤처지고 있다”며 “배터리 화재에 특화된 안전 대책과 전문적인 소방훈련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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