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갔던곳은 죽도
남당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나오는 작은 섬임
출발 1시간 전에 계획짜고 짐싸서, 부족함이 많았던 빼빼킹 이었음
왕복에 1.2만, 야영장 1.5만이고 샤워 무료임
야영장 사장님이 편의점 까지 하셔서 아주 좋았음
오토캠핑 유저의 첫 빼빼킹
때문에 짐의 부피가 크고 무거웠음
섬은 작아서 걷기 괜찮을것 같아서 그냥 출발함
가방은 짱리 90l임, 플레이트 없음
등짝에 낮은 테이블과 은박돋자리 넣어놔서, 플레이드 대체했음
드론도 챙겨감
운좋게 야영장 사장님이 지나가서 짐을 맡기라고 했음
날먹 개꿀
들어가는길에 호랑이 있네
있을건 다 있음
잔디 사이트여서 놀랬음
관리도 굳임
나 포함 6팀 정도 있었음
지금보니 너무 가까이에 피칭했나....?
쥐죽은듯이 있었으니 괜찮았을듯
더워서 빵 한개 먹음
맥주는 빵임
아무튼 빵임
저녁 메뉴는 스팸 라면과 햇반
그리고 병맥
병따개가 없어서 팩으로 따버렸음
이때 병맥은 절반정도 먹고 포스틱이랑 절반 먹을려고 했음
그래서 다시 병뚜껑으로 밀봉
근데 이 ㅣ발 ㄱ 같은 팩이, 병뚜껑 대신 병맥 입구를 날려버림...
내 알콜.......
알손실 씨게왔음
불장난 1트
불장난 2트
적당한 받침대가 없어서, 그릴 위에다 피웠음
밝게 빛나는 나의 텐트와 보령항
제법 운치있네
보령항까지 꽤나 먼데 잘보임
신기했음
굿나잇..... 물론 문짝은 닫음
굿모닝
텐트가 안쪽 바깥쪽 전부 젖음
습도가 98퍼라서 그런듯...
잠도 좀 설침
남의 그시에 자리잡은 치쿠와
섬에 살고있는 친구들임
밤에 귀 기울이면, 사박사박 걸어다니는 소리 남 ㅋㅋㅋㅋㅋ
근데 짖어.......
ㅈㄴ 짖어...
새벽에 물 올릴뻔
철수 전에 비행 1트
lnt
시원하게 한잔
비행 2트
비행 3트
바쁘게 야영장으로 가느라 이런 풍경들을 다 놓쳐버렸네
복귀중에 멋진 풍경들을 감상했음
사실 전망대가 여러곳 있었는데 안보고 바로 복귀함
이런 후회를 남겨놔야 다음에 올때도 설레지 않을까?
올때 갈매기 ㅈㄴ옴
처음엔 한마리만 열심히 쫓아오다 여러머리로 늘어남 ㅋㅋㅋㅋㅋㅋ
하선 후 아침 먹음
슬러시와 대하튀김
철마다 와서 먹는듯
복귀할때 홍성 스카이타워 들림
난 홍성군민이라 공짜로 갔음
이렇게 첫 빼빼킹을 죽도로 가서 재밌게 즐기다 왔음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매력있고, 커다란 배낭을 매고 이동하는것 조차 재밌었음
오캠이랑 매우매우매우 다른 장르인듯
갔다오니까 가볍고 부피가 작은 장비들이 탐나더라
사야할게 이것저것 생겼음
다음에 죽도 갈때 드론 대신 난로를 챙겨서 동계 빼빼킹을 갈 예정
이동거리가 짧아서 무거운 짐 1개정도는 괜찮을듯
긴 글 봐줘서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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