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미국의 H-1B 비자 발급 비용 대폭 인상 조치를 계기로 외국 기술 인력 유치 강화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캐나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영국 런던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의 H-1B 정책 변경은 캐나다가 인재를 끌어들일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H-1B 비자 신청자 상당수가 기술 분야 종사자이며, 일자리를 위해 이주할 의향이 있다”며 “이 부분이 향후 6주 안에 발표될 캐나다 이민제도 개편안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에서 10만달러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신규 입국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며, 기존 H-1B 비자 소지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새 수수료 제도는 미 동부시간 21일 오전 0시 1분부터 발효됐으며, 효력은 1년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연장될 수 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직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연간 8만5000건으로 제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인 ‘마가(MAGA)’ 인사들은 “외국인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 미국 주요 IT 기업들이 받게 될 충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올해만 1만 건 이상의 H-1B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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