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간질성방광염 치료는 방광기능 회복에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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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방광살리기]간질성방광염 치료는 방광기능 회복에 달려 있어

이데일리 2025-09-28 00:0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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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 간질성방광염 등 남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방광질환은 각종 소변증상과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게 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그중 가장 고질적이며 환자들을 깊은 절망에 빠뜨리는 것이 간질성방광염 (間質性膀胱炎)이다. 주야를 가리지 않고 하루에도 10~20여 차례 넘게 소변을 봐야 하고, 잔뇨감, 급박뇨로 고생한다. 이러한 간질성방광염 환자들을 더욱 고통에 빠뜨리는 것이 통증이다. 칼로 베는 듯 하거나, 날카로운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느낌, 타는 듯한 통증, 밑이 빠지는 듯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러한 소변증상과 통증을 장기간 겪지만 제대로 된 치료법을 만나지 못한 대다수의 환자들이 실의에 빠지고, 고통을 견디지 못해 심한 우울감과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사정이 이런데도 간질성방광염은 여전히 난치병 중에서도 난치병이다. 간질성방광염은 세균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가 듣지 않고,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복용해도 그때 잠시뿐이어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사이 여러 치료법도 난무하고 있다. 최근 환자분들 중에는 레이저로 방광 내벽을 긁어내는 레이저소작술 치료도 많이 받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재발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잦다. 그 사이 극단적으로 인공방광수술을 알아보거나 PRP주사, 줄기세포 치료 등을 찾아 몇 년 씩 소중한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여러 병원을 다녔어도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상황이 이러니 수소문 끝에 진료실을 찾아 한방 치료로 정말 완치가 가능한 것인지, 묻고 또 묻는 환자들의 심정을 이해 할 만 하다. 필자는 이름도 생소하고 그 누구도 치료를 시도하지 않았던 간질성방광염 한방 치료를 지금까지 30년 넘게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어떤 경우에 치료 반응이 좋고 호전이 잘되는지, 어렵고 잘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럴 때는 어떤 약을 얼마 동안 써야 하는지 등등 치료원칙을 정립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임상 결과를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처음 공개했다. 한 명의 환자분이라도 조속히 긴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다.

가장 중요한 완치 여부를 가늠하는 임상적 기준도 명확해졌다. 직접 고안한 간질성방광염의 한약 치료제는 통증과 소변증상의 개선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환자분들은 당장 통증이 줄고 소변이 좋아지면 얼굴에 화색이 돌고 당장이라도 치료를 끝내고 싶어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치료의 끝이 아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재발하지 않고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상황이어야만 완치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손상된 방광 근육의 탄력성과 기능을 회복해 방광이 본연의 역할을 하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간질성방광염은 우리 몸 안에서 생긴 병이기 때문에 증상과 몸의 내부를 함께 다스려야 재발이 되지 않는다. 방광기능의 회복을 위해 간장, 신장, 위장, 비장 등 방광과 관련이 깊은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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