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교육시스템 접속 장애 등 피해가 발행함에 따라 긴급 대응에 나섰다.
27일 도교육청은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 정보자원의 안정적 운영과 교육 행정의 공백 최소화를 위해 김진수 제1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비상대응반을 즉시 가동했다.
이날 국정자원 화재 사고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이 중단되면서, 정부 업무시스템과 연동해 경기도교육청 인증서 검증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되는 나이스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K-에듀파인) 등의 교육시스템도 접속에도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스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1만2천여개 초·중·고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고, K-에듀파인은 시도 교육청·일선 학교에서 사용하던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해 만든 지방 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부 업무망과 누리집에 서비스 운영 제한과 관련한 긴급공지를 올리고, 비상대응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비상대응반은 ▲정보시스템 운영 모니터링 ▲정보시스템 운영시설 점검 ▲비상연락망 가동 및 상황 보고 ▲업무 연속성 확보를 중심으로 차질 없는 경기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정자원의 화재는 무정전전원장치의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에 기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전산센터의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납축전지)를 즉시 전수 점검하고 그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국정자원 화재와 같은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교육 행정과 학생, 학부모 온라인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관계기관 및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교육 행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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