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가을은 과일의 맛이 가장 깊어지는 시기다. 그중에서도 요즘 시장과 마트에서 눈에 띄는 품목은 단연 사과대추다. 일반 대추보다 2~3배 크고 아삭한 식감 덕분에 생과로도 인기가 높다.
당도도 평균 16브릭스 이상으로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해 보통은 그냥 먹지만, 계란만 곁들이면 근사한 전으로 변신한다. 기름이나 밀가루 없이도 만들 수 있어 명절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면역력 높여주는 과일
사과대추의 제철은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다. 지역에 따라 11월 초까지도 수확이 이어지지만, 가장 맛있는 시기는 가을 한 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 집중된다. 사과대추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또 피부에 좋은 성분도 많아 탄력을 유지하는 데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그네슘과 칼륨이 들어 있어 혈압 관리와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된다.
맛있는 사과대추는 색부터 달라
사과대추를 고를 때는 색과 질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껍질이 70~80% 이상 붉게 익고, 선명하면서도 변색이나 상처가 없는 것이 신선하다. 과도하게 큰 것은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편이 낫다.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느껴지고, 표면이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향은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신선한 대추다.
사과대추전으로 즐기는 별미
먼저 사과대추는 씨를 제거해 납작하게 썰어 둥글게 펼쳐 놓는다. 볼에 계란 3개를 풀고 맛술 1큰술, 소금 약간, 물 2큰술을 넣어 곱게 섞는다. 준비한 계란물을 사과대추 위에 그대로 부으면 따로 밀가루나 기름을 쓰지 않아도 서로 잘 붙는다. 계란의 점성이 사과대추를 고정해 주기 때문이다.
사과대추에는 혈관 수축을 막아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계란에는 비타민 D가 들어 있어 궁합도 잘 맞는다. 계란의 고소한 풍미와 사과대추의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별미가 된다.
사과대추전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사과대추 약 7개(250g), 계란 3개, 맛술 1큰술, 소금 약간, 물 2큰술
■ 만드는 순서
1. 사과대추는 씨를 제거해 납작하게 썰어 둥글게 펼쳐 놓는다.
2. 계란 3개를 풀고 맛술 1큰술, 소금 약간, 물 2큰술을 넣어 곱게 섞는다.
3. 준비한 계란물을 사과대추 위에 붓는다.
4.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5. 접시에 담아 따뜻할 때 낸다.
■ 오늘의 레시피 팁
-사과대추는 너무 무르기 전에 단단한 상태에서 써야 모양이 잘 잡힌다.
-계란물에 소금을 많이 넣으면 사과대추의 단맛이 죽으니, 약간만 간을 한다.
-팬은 너무 센불보다는 중불에서 익혀야 계란과 대추가 골고루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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