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무승부 속 갈린 희비… 포옛 “승점 따내 우승 더 가까워졌다” vs 김기동 “세밀함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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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무승부 속 갈린 희비… 포옛 “승점 따내 우승 더 가까워졌다” vs 김기동 “세밀함 아쉬워”

한스경제 2025-09-27 21:3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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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의 감독 거스 포옛.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의 감독 거스 포옛.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상암)=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67을 기록, 1위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우승 확정이 가시화된 지난 30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 1-2 패배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놓치면서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령탑은 충분히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전술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다. 기회가 많았고, 승점을 충분히 따낼 만했다”며 “서울이 어떻게 나올지 알았기에 충분히 잘할 수 있었다. 특히 연패를 허용하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다. 막판 동점골로 승리를 가져온 경우도 있고, 이번 경기선 반대로 됐다. 분명한 것은 승점을 땄기에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자책골을 넣은 연제운에 관해선 “(교체한) 나의 잘못도, 그의 잘못도 아니다. 만약 기세가 좋았던 2개월 전이었다면 3-0 정도로 쉽게 이겼을 것 같다. 하지만 좋은 3~4번의 기회를 놓쳤다. 이것이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위로를 남겼다.

그러면서 “2개월 전과 가장 큰 차이는 기세다. 남은 7경기 동안 충분히 승점을 쌓는다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파이널A(1~6위) 돌입 전 남은 두 번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모자란 듯한 모습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선수들과 대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팀의 기동력을 책임지는 강상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간 고정적이던 포메이션이 바뀔 수 있다. 이에 포옛 감독은 “운이 없었다. 강상윤과 다른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특히 다음 경기 상대인 제주 SK는 감독이 없는 상태”라고 알렸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감독 김기동.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감독 김기동.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옛 감독은 경기 중 벤치 뒤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포옛 감독은 해당 질문에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 리그가 끝나면 기자회견에서 전술, 심판 등 한국 축구 발전에 관한 내용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실제로 서울은 이번 경기서 무려 2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한 골에 그쳤다. 전북의 슈팅은 7개였다. 김기동 감독은 “이겼다면 좋은 위치로 갈 수 있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먼저 실점을 내준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동점 골을 넣은 것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많은 슈팅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에 관해서 “상대가 공간을 내주지 않을 때 급하게 슈팅하는 것 같다. 경기를 주도하려고 노력은 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선 조금 더 세밀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최근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 기간 전북 공격수는 송민규는 모두 득점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전북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두 번의 공격이 우리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그를 상대하는 수비에 철저한 마킹을 주문했으나, 놓친 것 같다. 재능과 재치가 있는 선수다. 골 냄새를 잘 맡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는 후반 교체 장면에서 불만을 드러냈다. 김기동 감독은 “모든 선수는 경기에 뛰기를 원한다.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침투하는 유형이 아니기에 득점을 위해 교체를 진행했다”며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미팅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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