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27일까지 어업인 소득 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대부도 대표 품종 바지락 종패 44톤을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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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앞서 6월에도 수산생물전염병 검사를 마친 바지락 종패 25톤을 방류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69톤의 바지락 종자를 방류, 극심한 무더위와 고수온으로 인해 급감했던 갯벌 패류 자원을 회복해 어장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수산자원조성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한 종자 선별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서병구 대부해양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산시 대표 패류 자원인 바지락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바지락 종자를 대부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안산시는 지난 6월 바지락 종자 25톤을 방류한 바 있으며,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류에서는 44톤을 추가 방류해 계획했던 69톤의 바지락 자원 조성을 완료한다. / 안산시 제공
바지락은 조개가 발에 밟힐 때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나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 따라 바지라기, 반지락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한국에서 매우 널리 식용하는 패류로 껍질 무늬는 다양하며, 전국 연안에 살지만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주로 난다.
바지락은 영양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식재료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함유돼 체내 대사와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칼슘도 풍부해 뼈 건강에 좋아 성장기 아이와 노인에게도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타우린 성분도 함유돼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피로 회복을 도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 바지락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 덕분에 다양한 요리에서 활용된다. 바지락칼국수는 개운한 국물 맛으로 인기를 끌며, 바지락 술찜이나 탕도 많이 찾는 대중적인 요리다. 된장찌개에도 바지락을 넣으면 국물이 한층 시원해지며, 바지락 파스타처럼 양식과 조화한 레시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유의 감칠맛이 다른 재료와 잘 어우러지는 바지락은 요리의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톡톡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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