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김종학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눈앞에 뒀다.
김종학은 2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330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그는 전가람(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도 톱10 입상 경험이 없던 김종학은 생애 첫 우승의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전날 공동 5위(8언더파)였던 그는 이날 전반에서 2타를 줄인 뒤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전가람은 이날 3타를 줄여 시즌 첫 승 도전을 이어갔고, 최승빈과 이태훈(캐나다)이 2타 뒤진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에 포진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황중곤은 3타를 잃고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밀려났으며, 강경남과 사돔 깨우깬자나(태국)는 공동 9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5299.4점)와 상금(8억4492만 원) 부문 선두를 달리는 옥태훈은 부진 끝에 공동 42위(3오버파 216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은 배상문, 배용준 등과 함께 공동 53위(3오버파 21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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