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건 전산망 ‘먹통’…화장 예약·진료기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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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보건 전산망 ‘먹통’…화장 예약·진료기록 차질

이데일리 2025-09-27 17:3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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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가 보건복지 분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복지서비스 신청과 화장 예약, 진료기록 전송지원 등 서비스가 모두 먹통이 되면서다.

26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사진=뉴스1)


27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국정자원 화재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등 정보 시스템 운영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연 후 관련 기관 홈페이지와 기관 SNS 공지, 관련기관 종사자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상황을 안내했다.

현재 화재 여파로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사이트 접속은 불가능하다. 복지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의료·교육급여, 긴급복지지원, 아동수당, 기초연금, 에너지 바우처 등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다만 각종 복지급여는 지난 25일 대부분 지급돼 당장 급여 지급엔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전국 화장시설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사이트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도 현재 먹통이다. 복지부는 개별 화장장에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예약을 신청하도록 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보건의료 관련 정보시스템 가운데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도 장애를 겪고 있다.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은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환자의 동의를 받아 의료기관 간에 전산으로 안전하게 진료기록을 전송할 수 있게 구축된 시스템이다.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등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즉시 대응이 필요한 제1급 감염병, 원인불명 감염병 등은 질병청 종합상황실로 유선 신고하고, 감염병 검사는 수기로 작성해 의뢰하라고 안내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은 이용이 가능하며 예방접종력 조회도 차질없이 제공되고 있으나, 예방접종 증명서 출력은 전산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복지부와 질병청은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시스템 복구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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