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 불 안 나나' 김정재에 "제명해야 한단 의견 나와…공개사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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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호남 불 안 나나' 김정재에 "제명해야 한단 의견 나와…공개사과 해야"

모두서치 2025-09-27 15:4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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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했던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라는 발언에 대해 지역 감정을 조장할 취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직 제명·사퇴를 주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안에서 학살과 증오, 차별에 대한 망언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 당 안에서는 '제명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 같은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권표에 대한 항의였다'는 궁색한 변명보다는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송언석 원내대표 때도 조치없이 이어 갔기 때문에 이런 망언이 이어지는 것이다. 국힘의 공개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 제명해야 한단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 원내대변인은 "추후 조치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대한 표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투표 완료 여부를 확인하던 중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후 전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을 본인이 했다고 인정하며 "재난은 지역을 가리지 않으니 초당적으로 협조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그러니까 '호남에는 불 안나나'의 주인공?이 김정재 의원이란 거죠"리며 "그 경을 칠 헛소리와 주변 의원의 웃음소리. 그 소리를 들은 국민께 이걸 변명이라고 하는 겁니까? 윤리위 제소하고,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매우 심각한 발언이며 공개 사과해야 한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수해서 광명 찾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 등 27명의 호남지역 의원들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석고대죄와 해당 의원의 위원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즉각 국민들께 사죄하고 진상조사를 통해 해당 발언자에 대한 최고수준의 엄중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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