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27일 오전 강윤진 차관 주재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대응을 위한 위기상황대응본부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보훈부가 운영하는 주요 시스템의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전날(26일) 오후 8시15분쯤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를 옮기던 중 리튬배터리 팩이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약 9시간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으나 내부 열기로 인해 복구 작업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로 보훈부의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과 내부 행정시스템인 통합보훈시스템 등에 장애가 발생했다. 국가유공자 확인 및 각종 증명서 발급, 국립묘지 안장 등 여러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보훈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시스템 복구가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자체 백업 파일을 각 지방 보훈관서에 배포해 증명서 발급 등 수기행정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전산 마비에 따른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의 민원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신속한 점검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