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지역 대표 농산물인 사과가 본격 출하돼 전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농가 이미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 양구군은 지역 사과 농가들이 추석을 겨냥해 금주부터 홍로 출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264개 농가에서 홍로와 부사 등을 포함한 사과 약 6,500톤을 생산해 30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에 비해 생산량이 1,000톤 증가한 것으로 50억 원의 소득을 더 벌어들일 전망이다.
양구지역 사과 재배면적은 350여㏊로 이 중 부사가 가장 넓고 홍로가 다음을 차지한다. 부사는 다음 달 중하순 경에 출하할 예정이다.
양구지역은 고도가 높아 서늘한 기후와 큰 일교차를 보이며 가을에는 적은 강수량과 풍부한 일사량 등을 보여 사과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양구 사과는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으로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저장 기간도 길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양구의 사과 재배면적은 2020년 218㏊에서 작년 347㏊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사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위 38도 양구사과 명품화, 향토산업 육성, 명품 과원 조성, 고품질사과 육성, 원예농산물 생력화 및 인프라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해 사과를 비롯한 과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박, 멜론, 곰취, 아스파라거스와 더불어 사과를 양구군의 5대 전략작목으로 지정해 친환경 농자재 등을 투입하며 특화사업으로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사과는 이미 농산물 시장에서는 최상품으로 대접받은 지 오래된 명품 과일"이라며 "명성을 이어 나가면서 지속해서 사과 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다음 달 31일부터 해안면 일원에서 양구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시래기를 결합한 '2025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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