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우승 선언한 박세리…추신수 "10년 걸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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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우승 선언한 박세리…추신수 "10년 걸릴 것 같아"

모두서치 2025-09-27 13:5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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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야구단을 꾸리고 전국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얘기를 들은 전 야구선수 추신수는 당황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채널A는 오는 11월 첫 방송하는 야구예능프로그램 '여구여왕' 예고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이 영상엔 단장을 맡은 박세리와 감독을 맡은 추신수가 처음 만나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박세리는 추신수에게 "저희 구단 감독직을 수락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야구라는 게 제 인생에서 너무나 많은 걸 줬다"며 "현재 프로 구단에서 육성 총괄 담당을 하고 있다. 성별은 다르지만 선수를 육성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말했다.

이번엔 추신수가 박세리에게 "어떻게 팀을 이끌게 됐냐"고 물었다. 박세리는 "여자 스포츠 선수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각기 다른 종목의 운동 선수들이 한 종목을 목표로 함께 한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냐"고 했다.

추신수가 "혹시 여자 아구단의 멤버로 리스트업 해 놓은 선수들은 있느냐"고 묻자 박세리는 곧바로 핸드볼·배드민턴·육상·복싱 등 다양한 종목 선수 명단을 보여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추신수는 "야구라는 게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다"며 우려를 드러낸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우리 팀 목표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전국대회 우승"이라고 말한다. 추신수는 "'야구여왕'을 한 10년 하실 거냐"며 당황스러워 했다.

추신수는 "야구를 한 번도 안 해본 선수들이 모인 팀이라…용병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에이스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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