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음 올해의 신인' 산만한시선, 오늘 첫 정규음반…韓 풍경·생활성·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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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음 올해의 신인' 산만한시선, 오늘 첫 정규음반…韓 풍경·생활성·포크

모두서치 2025-09-27 12:2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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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쥔 포크 듀오 '산만한시선'(송재원·서림)이 27일 첫 정규음반 '산만한시선2'를 발매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25 인천음악창작소' 정규앨범 선정작으로, 총 열 여섯 곡이 실렸다.

첫 EP '산만한시선'(2024)에 김민기 식(式) 포크의 정서를 품었던 이들은 이번 앨범 전체에 걸쳐 포크와 블루스를 적절한 배합으로 섞였다.

여전히 여리고 애틋한 포크와 함께 기존 EP에선 들을 수 없었던 블루지한 스타일의 곡들이 자리한다.

산만한시선을 떠올릴 때 연상할 수 있는 서정적인 포크로 시작해 점차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뒤 마지막 곡 '노래'로, 첫 EP의 첫 곡 '노래가 되면 예쁠 거야'와 다시 연결 짓는다. '차이나타운'은 '아는 여자'로, 다시 '튀밥을 먹는 아저씨'는 '개의 심장'이 마치 원래부터 한 곡이었던 것처럼 연결된다. 16 곡의 노래가 유려하게 흐르는 이유다.

또한 한국적인 풍경과 생활성에 대한 집착, 포크라는 장르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음반이다. 있는 그대로의 장면을 직접 관찰하고 최대한 투명하게 서술하는 '다큐멘터리 문법'을 표방한다.

그런데 이들은 사실적인 장면을 그대로 옮겨오는 일이 자신들에게 불가능하다는 것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만으로는 노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작업 과정에서 깨달았다. "직접 경험하고 아파했던 사건만으로도 노래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산만한시선은 "행여 내 것이 아니더라도 흩어진 시선들을 전부 모아 언젠가 우리가 살았던 날들을 설명할 수 있도록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리가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 다큐멘터리가 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잘 짜여진 소설이 될 수도 없는 저희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노래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단 하나도 대충 한 적이 없는 16 곡이 모였다는 게 짜릿하다. 16 곡을 만드는 동안 단 한 번도 거짓말을 안 했다"고 강조했다.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한대음 선정위원)는 "산만한시선은 젊은 음악인이지만, 옛 선배들을 따라 '앨범'의 가치를 누구보다 깊이 생각하고 오래 고민해왔다"면서 "16곡의 노래를 완성하며 이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얻었고, 쟁쟁한 선배·동료 연주자들을 지휘하고 조율할 수 있게 됐다"고 들었다.

"믹싱까지 깊이 관여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소리를 집요하게 쫓았다. 무엇보다 달라졌으되 여전히 좋은 노래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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